라이엇 게임즈, 롤 10주년 기념 영상에서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 최초 공개

박용일 / 기사승인 : 2019-10-18 1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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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궁금해하는 팬이 많다(사진=123RF)

미국의 비디오 게임 개발 업체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자사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에서 롤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인 '리그 오브 레전드 : 와일드 리프트'를 발표했다.


이에 덧붙여 라이엇 게임즈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라는 게임을 최초로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게임이자 PC,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에서 출시될 전략 카드 게임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롤이 모바일 장치로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사람이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롤의 모바일 버전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여러 매체에서도 롤의 모바일화 소식을 전할 때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어 그저 롤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당시에는 제목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얼마 전 롤의 10주년을 축하하며 예정된 계획을 발표했고, 그중 하나가 신작 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였다. 플레이어는 이기기 위해 창의력, 영리함, 기술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싸움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플레이어는 롤 챔피언 및 다른 캐릭터로 구성된 카드를 사용해 전투를 진행한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각 카드는 고유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플레이어는 각 카드가 서로를 보완할 수 있도록 덱을 구성해야 한다. 여느 카드 게임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롤 캐릭터 야스오는 비공개 베타 버전 및 상용화 버전에서 첫 번째 스타팅 캐릭터로 공개됐다. 오리지널 롤 게임과 비슷하게 야스오는 아이오니아 소속으로 설정돼 있다. 야스오의 공격은 스턴을 먹은 상대방에게 더 크게 작용한다. 즉, 야스오 카드를 잘 활용하려면 스턴 기술이 있는 캐릭터 카드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뜻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신작 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최초 공개했다(사진=123RF)

플레이어가 카드를 더 많이 얻는 방법

물론 게임에서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디지털 카드 게임이 등장하기 전에는 물리적인 카드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람들은 원하는 희귀 카드를 얻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플레이어는 두 가지 방법으로 카드를 얻을 수 있다. 하나는 무료로 새로운 카드를 얻는 방법이다. 롤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챔피언을 얻는 방법과 비슷하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이겨 파랑정수를 얻은 다음 챔피언을 구입해야 한다. 두 번째로 인게임 상점에서 원하는 카드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소위 '과금'을 하면 된다.


라이엇 게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플레이어는 덱에 어떤 카드가 필요할지 미리 파악해둬야 한다.


이 게임의 중심 지역은 필트오버와 자운이다. 필트오버는 주요 도시이고 자운은 언더 시티다. 고유한 스타일로 지급되는 카드는 징크스, 와작와작 뻥, 신난다, 자운 부랑아 등이다. 이 카드를 사용하려면 손에 카드가 없거나 갖고 있는 카드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


이오니아와 관련된 카드로 구성된 덱에는 상태 효과가 있다. 이오니아 덱의 카드로는 선제 공격이 가능한 야스오, 요정 검술사, 번개발 미나, 바람을 쫓는 자 요네 등이 있다. 예를 들어 번개발 미나는 적 3명을 귀환시킨다. 바람을 쫓는 자 요네는 적 둘을 기절시킨다.


한편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2020년에 PC,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를 제외한 각 플랫폼에서 사전 체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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