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겨울왕국 2’의 개봉이 다음 달로 다가왔다. 지난 2019년 2월, 기대작인 '겨울왕국 2'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전 세계 팬들이 흥분했다. 미국의 비즈니스 잡지인 포브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겨울왕국'의 속편인 '겨울왕국 2'는 전작과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며, 전작보다 진지한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다. 첫 번째 작품은 자매의 사랑,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은 노래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안나, 엘사,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여태까지 팬들이 추측한 '겨울왕국 2'의 내용은 무엇일까? 또 팬들이 우려하는 바는 무엇이 있을까?
속편의 새로운 방향
영화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제안이다. 감독인 제니퍼 리에 따르면 이는 의도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감독과 제작진은 존 라세터가 만든 '겨울왕국'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했다.
이 주제를 정립하기 위해 이들은 심층적인 분석을 시작했고 엘사가 시작된 곳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설정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영화에서는 엘사가 힘을 갖고 있고 안나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는데, 두 번째 영화가 맡은 임무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예고편에서는 아직 엘사가 힘을 갖고 있는 이유가 드러나지 않았다. 여태까지 팬들이 알고 있는 것은 마법의 숲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며, 이 숲에는 물, 불, 공기, 땅 등의 원소의 힘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원소의 힘과 마법의 숲이 어떻게 엘사에게 힘을 줬는지, 이야기가 전개돼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내용은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
감독 제니퍼 리는 매체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성을 추구한 자신의 헌신이 이번 새로운 영화에서 어떻게 변환됐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런 서브컬처 프로젝트가 더 많은 팀워크와 협업을 낳았다고 말했다. 물론 엄청나게 성공한 작품의 속편을 감독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영화는 1편에 비해 조금 더 어둡고 진지한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디즈니 영화이기 때문에 노래는 빠지지 않는다. 팬들은 이미 예고편에 등장한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이라는 곡을 들었을 것이다.
마케팅 전략
포브스는 디즈니가 영화 내용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의 스콧 멘델슨은 "디즈니는 유머, 다양한 등장인물, 어린이 친화적인 콘텐츠를 강조하면서도 장엄하고 드라마틱한 내용을 다룰 것이다. 미국에서는 '겨울왕국 2'가 추수감사절을 앞둔 주말에 개봉하기 때문에, 디즈니는 두 가지 명시적인 목적을 달성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목적은 스토리가 안나와 엘사를 중심으로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며, 두 번째 목적은 첫 번째 작품보다 성공한 속편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것이다. 속편의 모험 내용은 개봉 전까지 미스터리일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의문
하지만 많은 팬이 속편의 내용을 궁금해하고 있다. 가장 큰 의문은 안나와 엘사가 어떻게 숲으로 갈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이 내용의 일부분은 예고편에 등장한다.
또 두 자매의 부모님이 엘사의 힘에 대해 알고 있다는 내용이 암시되면서 부모들은 이미 나중에 일어날 일을 예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 영화 뉴스와 리뷰 등을 다루는 웹사이트 커밍순닷넷의 작가 사브리나 그레이브스는 "부모의 기억을 통해 안나와 엘사의 역사를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의문도 늘어난다. 1편에서 자매가 서로 떨어져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왕족은 엘사의 힘을 벗어난 세상에서 여왕과 왕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겨울왕국 2'는 국내에는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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