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팀코리아’ 출범하다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09-30 2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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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사 간 공동추진협약서 체결…첫 해외철도사업 수주 기반 마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KIND와 컨소시엄 구성 수주전 참여
▲30일 열린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팀코리아’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하비엔=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국토부와 국내 철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IND 대회의실에서 파라과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수주를 위한 ‘팀코리아’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팀코리아는 대한민국 철도 분야에서 우수한 수행실적 및 기술을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및 LS일렉트릭이 KIN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게 된다.

팀코리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하게 되며 각사별로 전문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해 파라과이 철도사업이 대한민국이 수주하는 최초의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도시인 으빠까라이를 잇는 43km 구간의 도시철도로, 투자개발형(PPP) 방식으로 추진되는 총 5억불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이다.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예정노선도 (사업 타당성조사 결과)- 붉은색 : 복선(수요 집중 구간), 푸른색 : 단선

 

KIND는 파라과이 정부 요청으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성공적으로 보고회를 맞췄고 지난 9월에는 상원의장 및 발주처 장관 등 주요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사업개발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국이 합의한 일정에 따라, 팀코리아는 올해 파라과이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파라과이 정부는 이를 검토해 연내 국회 승인을 마무리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KIND 이강훈 사장은 ”코로나로 해외 인프라사업 수주가 침체되고 있는 시점에 우리 철도 인프라가 해외에 수출됨으로써 한국과 파라과이 양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파라과이에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 일대의 교통혼잡 문제가 크게 개선되며 코로나로 침체돼있는 파라과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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