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R..김봉섭 `노보기' 8언더파 단독 선두

유성귀 / 기사승인 : 2021-07-09 1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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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데뷔 이후 14년 만에 우승 도전!
▲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14년 만에 첫 우승 노리는 김봉섭(사진:KPGA)
[하비엔=유성귀 기자] 2021 KPGA 코리안투어 8번째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가 8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cc(파71, 7206야드)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는 총156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김봉섭(38)이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8언파 63타를 기록,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초 6시 50분에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틀간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유실된 코스 정비로 인해 3시간 10분이 지연된 10시에 첫 팀이 출발했으며, 마지막 팀은 오후 4시 50분에 경기를 시작했다.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돼 156명의 출전 선수중 절반인 78명만이 1라운드를 종료했다. 김봉섭이 단독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최창호(26)가 7언더파 64타로 한 타차 2위를 차지했고, 전재한(31)과 박승(25), 박준원(35) 등이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08년 KPGA에 데뷔한 김봉섭은 아직 우승이 없는 장타왕 출신으로 2012년과 2017년, 2018년 3차례 장타왕을 석권한 바 있다.

어린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고등학생 때 KPGA 프로인 부친 김주철 씨에게 골프를 사사 받으며 프로로 전향한 이후, 현재까지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35)은 16번 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준석(33)도 1타를 줄이며 16번 홀에서 1라운드를 마감해야 했다. 그러나 `10대 괴물' 김주형(19)은 기대와는 달리 15번 홀까지 1타를 잃으며 일몰로 인해 경기를 중단했다.

김봉섭은 경기 이후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버디도 많이 나왔고 실수가 없었다"며 "이번주 샷 감이 상당히 괜찮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인 그는 "(공격적으로)지르는 맛이 있어야 한다"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질러보자'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함재형(24)은 12번홀(파3. 17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의료기기 3종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홀인원은 함재형의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이자 KPGA 코리안투어 2021 시즌 열한 번째 홀인원으로 기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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