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창작시 공모로 시민참여 ‘문화 도시철도‘ 구현

1~4호선 승강장에 시민 창작시 16편 부착…'도시철도', '2명의 오빠' 등
  • 김재훈 기자 / 2021-08-31 21:00:02
▲ 부산교통공사는 2006년부터 도시철도에 시를 접목시킨 '시가 있는 도시철도'를 운영해 바쁜 일상에서 도시철도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위안을 선사해왔다. 

 

[하비엔=김재훈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해줄 ‘시민 창작시(詩)’를 도시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2006년부터 도시철도에 시를 접목시킨 ‘시가 있는 도시철도’를 운영해 바쁜 일상에서 도시철도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위안을 선사해왔다.

특별히 올해는 시민 창작시를 공모해 선정된 창작시를 게시했다. 지난 5월 공모를 시작해 접수된 308편의 작품을 부산지역 문학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6편(어린이부 4·일반부 12)이 최종 당선됐다.

19:1의 경쟁률을 뚫은 만큼 이들 시는 진솔한 내용으로 독자의 마음을 보듬는다는 평이다. <도시철도>(일반부 박수정作)는 바쁜 하루 중 작은 여유에 위로받는 순간을, <2명의 오빠>(어린이부 노주윤作)는 남매의 티격태격 일상을 담아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당선작은 투명 포스터 형태로 제작돼 1~4호선 전 역사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부착되었다. 총 109개역, 스크린도어 부착면은 456면에 달한다. 호선별로 각기 다른 작품이 배치된 덕분에 승객들은 부산 곳곳을 누비며 다채로운 시를 감상할 수 있다. 

▲ 부산교통공사는 2006년부터 도시철도에 시를 접목시킨 '시가 있는 도시철도'를 운영해 바쁜 일상에서 도시철도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위안을 선사해왔다. 

부산교통공사 이동렬 사장직무대행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치는 요즘이지만, 도시철도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만큼은 시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문화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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