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에 유치원·초중고 372곳 휴업...자가격리 학생 11명

송태섭 / 기사승인 : 2020-02-04 17: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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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공포로 인해 총 372곳의 학교가 휴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유치원 267곳, 초등학교 59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22곳, 특수학교 1곳이 원래 예정했던 수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198곳, 전북 144곳, 서울 16곳, 강원 10곳, 충남 4곳이 휴업했다.

신종코로나 우려로 휴업한 학교는 전날 336곳이었고 하루 사이에 36곳 늘었다.

교육 당국은 신종코로나 확진자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학교를 휴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휴업하는 학교는 보건·교육 당국과 협의를 거쳐야 하며, 돌봄교실 및 보충 수업 계획 등을 마련해야 한다.

전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2만466곳 가운데 아직 2월 개학을 하지 않았거나 휴업해 문을 닫은 학교는 1천888곳(9.2%)인 것으로 파악됐다.

1만270개교(50.2%)가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8천308곳(40.6%)은 2019학년도 학사일정이 모두 종료돼 3월 개학 전까지 문을 열지 않는다.

한편,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귀국한 지 2주가 지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자가격리 중인 학생·교직원은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4명이며, 이들 가운데 학생은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8명, 고등학생 2명 등 총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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