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日에 군함도 韓人 강제노역 왜곡 시정 촉구

허정운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0 1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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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에 총 4분 분량 동영상 공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군함도(端島·하시마섬)에서 한국인 강제노역 사실을 제대로 밝힐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7월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메이지(明治) 시대 근대산업 시설 23개소를 유네스코에 산업 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인의 강제 노역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관련 인포메이션 센터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첫 보고서에 '강제 노역'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고, 2019년 두 번째 보고서에도 강제노역 인정이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어떠한 조치 사항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20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켜지지 않은 약속'(Unfulfilled promises)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총 4분 분량으로, 일본정부가 군함도 등 근대 산업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약속한 후속조치를 이행경과 보고서나 유산 현장에서 아직까지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가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유산이 등재됐던 만큼, 이제는 성실히 답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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