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천시 등 9개 기관 공동참여 '네트워크 구축'

김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3 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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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 공동협력 협약체결…인천시 등 9개 기관 공동참여
▲2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 등 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 인천시 박남춘 시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비엔=김재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과 합동으로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한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가 이날 공식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인천공항경제권'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경제권은 인천공항의 항공네트워크와 항공운송기능을 중심으로 공항연관산업이 공항인근으로 집적하거나 가치사슬로 연계해 거대한 산업 생태계이자 경제권역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공항연관산업은 항공운송 가능한 제조업,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물류기업, 항공정비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등 공항을 이용한 이동이 빈번한 기업 등의 관련 산업믈 말한다. 


공항경제권은 지리적으로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원을 직접경제권으로 하고, 인천‧강화 등을 배후경제권으로 삼아 공항연관산업이 상호보완적으로 연결되는 가치사슬체계의 완성을 목표로 하며, △비즈니스/R&D 허브 △관광/물류 허브 △첨단산업 허브 △항공지원 허브의 '4대 허브(Hub) 조성'을 추진전략으로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제권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관광.물류.항공MRO.첨단산업 등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의 공항운영수익 외에 연간 15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5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인천공항경제권 구축 사업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유관기관 상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는 우선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 조성 및 활성화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영종하늘도시 유보지를 활용한 리쇼어링(Reshoring) 기업유치 등의 주요사업을 집중 논의함으로써 협의회 참여기관 공동으로 종합추진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인천시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공동 의장을 맡아 운영하며, 향후 협의회가 활성화됨에 따라 외부의 명망 있는 인사를 의장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을 통해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함에 따라 인천공항경제권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천공항경제권을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인천공항을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新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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