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세끼' 고원희, 취준생 고정관념 타파...전례 없는 캐릭터의 탄생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12-19 1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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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새끼' 티빙-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 공개
-고원희, 자전거 도둑 → 하석진 인생 코치 등극
-전례 없는 캐릭터의 탄생! 고원희만의 당당 매력

[하비엔=노이슬 기자] ‘백수세끼’ 고원희가 전례 없는 신선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금요일 밤을 평정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백수세끼’(연출 김준모, 극본 전선영, 제작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의 세 끼 이야기다. 로맨스면 로맨스, 코미디면 코미디, 어느 장르를 만나도 제 것처럼 소화해내는 고원희는 자발적 백수 ‘여은호’ 역을 맡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 제작 드라마 '백수세끼' /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N

 

모두의 기대 속에 공개된 고원희의 연기는 ‘역시 고원희’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새로운 백수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캐릭터인만큼 당당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것. 특히 운동을 왜 하냐는 질문에 “맛있는 걸 많이 먹기 위해 한다”는 답변을 하고, 취업이 아닌 면접비를 벌기 위해 파격적인 ‘크롭탑’ 의상을 입고 면접을 보는 모습은 화끈한 은호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줬다. “난 직업이 아니라 업직을 가질 거야”라며 좋아하는 일로 자신의 직업과 직장을 스스로 만든다는 은호의 다짐은 신선하기까지 했다. 

 

은호는 재호의 ‘인생 코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코믹 절정판을 보여준 ‘자전거 도둑’ 해프닝으로 서로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던 재호와 은호는 의외로 음식 철학에 있어 찰떡 호흡을 자랑하더니, 급기야 먹방 메이트가 됐다. 그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은호의 인생 코치도 시작됐다. 예의(?) 없이 닭다리를 다 먹어버리려는 재호에게 “참 많이 참았겠다. 그쪽 여자친구. 원래 사랑이 잘 유지가 된다는 건 누구 하나가 상대를 맞춰줬을 가능성이 높거든”이라며 지난 연애를 성찰하게 만든 것.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백수세끼’는 오감 짜릿한 연출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엑스엑스(XX)’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로 이 시대 불투명한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 전선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2030 세대에게 밥 한 끼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백수세끼’는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되며,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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