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홈플러스서 택시 추락…차량 10여대 파손·8명 사상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0 17: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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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해 차량 10여대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30일 낮 12시3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갑자기 택시가 건물 외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택시는 반대편 도로로 튕겨 나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 위로 떨어진 뒤 화재가 발생했다.

 

▲ 대형마트에서 택시가 추락한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당시 사고를 낸 택시기사 A씨(71)는 숨지고 운전자 5명과 보행자 2명이 다쳤다. 또 신호를 받고 대기 중이던 8대의 차량과 인근에 주차한 6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사고 현장은 부서진 차량 등으로 인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부상자 7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택시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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