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연기 포함 세부 논의 시작...취소는 안 될 것"

송태섭 / 기사승인 : 2020-03-23 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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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론이 봇물터지듯 터져나오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차원의 대회 연기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IOC는 22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다만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IOC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자신했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해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조용히 대회 연기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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