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 SGIS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12-09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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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중장기 학생수용 가능성 검토·학교 신설 수요예측
학교 시설사업 신설, 증·개축, 교육환경 개선 등 추진 우선순위 선정
▲40년 이상 노후시설 및 학령인구(추정) 변화 추이

 

[하비엔=문기환 기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제3회 SGIS(통계지리서비스)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일반 국민과 기관을 대상으로 SGIS 활용 사례 총 17점을 공모받아 10월 온라인 국민심사, 11월 서면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7점을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공모작(‘학교시설 수요기반 노후시설 개축지수 개발’)은SGIS 대화형 통계지도를 활용하여 학교 신설·폐교 등 학교시설 재정수요의 우선순위를 산정하고 시각화한 사례이다.

ㅇ 안전원은 시‧도교육청 관할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시설현황과 안전관리지원을 위해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EduBuil, 이하 ‘에듀빌’)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시설지도(GI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시설은 전국적으로 6만5000여 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준공 후 노후화에 따라 개축 및 리모델링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학령인구 변동에 따라 개축 대상 시설과 현장 수요의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학교 시설사업(신설, 증·개축, 교육환경 개선 등) 추진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했다.

시‧도교육청에서는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시설 사업 추진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부 지역에서 학생 수요예측 실패와 적기 시설수요 대응 미비로 인한 과밀교실이 발생하여 학습과정 운영의 곤란 및 민원 증가의 원인이 돼왔다.

학교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단순 노후도와 시설보수 기준으로 시설사업을 진행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금번 공모작은 지역의 학령인구 변동과 학교시설 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교시설 수요를 예측하는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빅데이터 분석과데이터 시각화를 수행해 시설사업의 우선순위 선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과학적인 준거를 제시했다.

 

더불어 시도교육청의 `초등학교 학구도(통학구역)`와 통계청의 `중장기 인구예측 모델`을 반영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의 장래인구 추계를 산출하여 미래 학교시설(신설, 휴·폐교) 수요에 대한 중장기 정책 방향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분석 결과, 행정구역별 노후건물 분포도를 산출하여 교육행정구역(교육지원청단위)의 노후건물 규모 및 개축지수 산정 내역을 바탕으로 한 교육재정의 합리적 배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교육행정구역별 유·초·중등학교 노후건물 지도

또한, 시‧도교육청에서는 학교 건물 노후지수, 개축지수 및 학령인구 지도를기반으로 시설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학교시설 증·개축 우선순위 선정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 출품작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통합정보센터 소속 노근철(팀장)과 김지엽(데이터 분석), 유지은(시각화), 원용석(통계 처리) 등4인이 참여하여 문제 정의, 데이터 수집, 전처리(정제), 분석모델 개발, 시각화·탐색 분석 결과·시사점 도출 등을 수행했다.

향후, 안전원은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분석 결과를산출하기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협업하여 학교시설 관리지표 보강 및 데이터 정비를 추진해 분석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에듀빌 운영관리 시‧도교육청 담당자 TF팀”을 구성하여 분석지표 및 모델 개선을 추진하여 교육부의 시설사업 정책 수립과 예산 배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안전원 이기봉 이사장직무대행은 “2016년 개통 이후 교육시설 행정과 안전관리 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의 각종 데이터가학교시설 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 매우 의미있고 실용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또 “안전원은 빅데이터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노하우와 암묵지를 수집, 학습하게 하고 분석모델·로직을 고도화하여 학교시설 분야의 인공지능(AI)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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