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의도 윤중로, 버스정류소 7곳 폐쇄...지하철도 무정차 통과

송태섭 / 기사승인 : 2020-04-03 1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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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이번 주말(4∼5일) 여의도 윤중로 부근의 버스정류소가 폐쇄되고 윤중로 인근 지하철역도 무정차로 통과한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4∼5일) 여의도 윤중로 부근의 버스정류소 7곳을 폐쇄하고 버스 17개 노선을 임시로 우회 운행토록 한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여의도 봄꽃축제가 취소됐음에도 상춘객들이 몰릴 우려가 커 윤중로를 4월 1일부터 10일까지 폐쇄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주말에 폐쇄되는 정류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정류소 번호 19136, 19137), 여의도공원(〃19138), 여의나루역(〃19139, 19140), 여의도중학교(〃19141, 19142)다.

이 정류장들에 서지 않고 우회 운행하는 17개 노선은 서울 버스 461, 463, 753, 5633, 5713, 6623, 5615, 5618, 7613, 261, 5534, 360, 662, 7611, 262, 영등포10, 영등포11이다. 또 경기도 버스 노선 중 김포1002, 용인7007-1, 고양108, 부천10도 마찬가지다.

평일 기간(4월 3일과 6∼10일)에는 공원진입로와 근접한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정류소(여의나루역, 정류소 번호 19140)를 약 30m 앞으로 이전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버스 노선별 우회노선 등 상세정보를 7개 정류소와 시내버스 내부에 2일 부착했으며, 버스 우회 당일(4∼5일)에도 버스 안팎에서 공지하고 안내한다.

서울시는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윤중로에 방문객이 몰릴 경우 지하철 및 역사 혼잡을 막기 위해 토요일인 4일에는 필요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열차가 무정차 통과토록 할 예정이다.

4일에 역사와 주변이 혼잡해 지하철 이용승객이 밀집될 경우 역장이 판단해 탄력적으로 무정차 통과를 하도록 하되, 지하철 당국은 갑작스러운 무정차 통과로 인한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안내 방송 등을 통해 미리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4월 4일 여의나루역과 인근 역사에 이용 안내 및 통제를 위한 근무자를 추가 배치하고, 수시 방역을 위한 방역 근무자가 역사에 상시 대기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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