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웹툰 '우투리', 현대적 판타지로 각색→ 슈퍼IP 된다 "한국형 히어로물"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17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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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웹툰 <우투리>가 ‘슈퍼 IP 프로젝트’로 새롭게 탄생된다. 웹툰 <우투리>를 제작했던 재담미디어는 시대극이었던 작품의 세계관을 현대적 감각의 판타지 액션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2021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웹툰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한국형 히어로물’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에 발표된 웹툰 <우투리>는 조선시대 설화인 ‘아기 장수 우투리’를 모티브로 한 시대액션극이다. 등에 날개를 단 아이들이 태어나 왕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무당의 예언에 두려워진 임금이 전국을 뒤져 날개 달린 아이를 모두 죽이지만, 그 중 살아남은 월계, 범천, 팔도 등 몇몇 아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겨졌다. 2011년에 드라마로 옮겨져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만화 <야뇌 백동수>의 원작자 이재헌이 스토리를 맡아 화제가 되었고, <짱>을 통해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던 임재원이 그림을 맡아 발표되기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기에 CJ E&M으로부터 사전 제작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더해져 웹툰 이후 다양한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불러왔다.

2016년 5월 코미카에 연재가 시작된 직후 바로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입증해보였고, 미디어믹스를 위한 우수 웹툰 작품들의 경쟁무대였던 ‘SPP 웹툰 어워드(2016)’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대작으로서의 면모를 쌓아갔다. 최근엔 쇼박스와 드라마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웹툰 연재 시 여러 모로 화제성을 몰고 왔던 웹툰 <우투리>의 세계관은 ‘우투리 슈퍼 IP 프로젝트’에서도 그대로 연결된다. 즉, 웹툰 <우투리>에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 월계, 다혜, 황팔도, 범천 등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현대 배경에서 되살아날 예정이다. 여기에 ‘학원액션’이라는 현실적인 배경과 소재를 채용, 새로운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여 액션 판타지를 완성시키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재담미디어는 이와 같은 작품이 지닌 잠재력에 2021년 승부수를 던지게 되었다고 전한다. <우투리>에서 ‘우투리 슈퍼 IP 프로젝트’로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새롭게 탄생할 이번 작품을 2021년도 자체 IP화 확보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것. 그동안 재담미디어는 <약한 영웅>, <도망자>(이상 네이버 연재작), <킹스메이커>, <미슐랭스타>(이상 카카오페이지 연재작)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대중적인 작품들을 발굴 및 매니지먼트 해왔다. 그리고 이번 ‘우투리 슈퍼 IP 프로젝트’를 필두로 작가 혹은 작품의 매니지먼트를 넘어 자체 기획한 IP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작자인 이재헌이 다시 스토리를 맡았고, <야뇌 백동수>를 통해 이재헌과 찰떡 궁합을 보여준 바 있는 홍기우가 그림을 맡아 의기투합한다. 무엇보다 재담미디어가 자체 IP확보를 위한 첫 번째 슈퍼IP프로젝트로 진행시키면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상제작사와 협업을 통한 드라마, 게임 등 실사화까지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획에 대해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웹툰 <우투리>가 전통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파란을 일으켰듯이, ‘우투리 슈퍼 IP 프로젝트’는 하나의 세계관과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들의 무한 확장을 통해 2021년 한국 만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재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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