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체인지'는 롱런의 출발점"...김재환, 기타와 함께 1년 4개월만 컴백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4-07 1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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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김재환이 1년 4개월만에 돌아왔다. 기존의 모습과 달리,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 무대에 기타가 등장했다.

 

7일 오후 4시, 세 번째 미니앨범 '체인지'(Change)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재환의 새 앨범 '체인지'는 지금까지 변화해온 모습을 의미하는 'ed' 버전과 앞으로 변화할 모습을 의미하는 'ing' 버전으로 나누어 '변화'에 대한 김재환의 애티튜드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는 라틴 리듬 기반의 기타와 풍성한 브라스, 세련된 사운드가 가미된 라틴팝 장르의 곡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김재환의 신선하고 색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에 대해 김재환은 "니가 보고싶고 내가 보고싶어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서로 찾지 말자는 내용이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감성과 목소리에 중점을 뒀다. 기타를 치면서 파워풀하게 앨범으로써, 타이틀로써 보여드리는게 가장 중점을 뒀다"고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1년 4개월동안 생각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았다. 내가 제일 잘하는 것과 무대에서 자연스러워보이는 모습은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기타가 아른거렸다. 그리고 곡을 쓰는 부분과 노래를 해석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나무를 보기 보다는 숲을 본다는 느낌이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김재환의 색깔, 감성이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변화를 짚었다.

 

 

이번 앨범에는 총 8개의 트랙이 수록된 가운데 김재환은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를 비롯해 발라드 한 곡을 제외하고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하며 자신의 색을 넣었다. 김재환은 "4곡을 3시간안에 만들었다. 그게 저도 너무 신기했다"며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선공개하며 화제가 된 수록곡 '그대가 없어도 난 살겠지(With. HYNN (박혜원))'에 대해 김재환은 "제가 쓴 곡은 아닌데 노래를 너무 좋아했다. 다른 분이 써주신 곡에서 희열을 느낄 때가 너무 좋다. 창작자 입장에서 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완성하면 보람을 느끼지만 다른 분들의 곡도 너무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친한 친구들에게 음원을 먼저 유출(?)했다는 김재환은 "축구하는 제 친구들은 '찾지 않을게' 보다 이 노래를 듣더라. 굉장히 어려운 곡이다. 저희도 힘들 것 같다. 혜원씨는 가능할 것 같지만 저는 힘들 것 같다"고 비화를 전했다.

 

 

김재환에게 '체인지'는 많은 고민 끝에 나온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 무대와는 달리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랐고, 본인이 참여도가 높은 만큼 만족도도 높단다.

 

그는 "기타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저 스스로가 멋있어 하는 모습인데, 거기에 더해 좋은 곡을 만났고, 좋은 뮤직비디오를 찍은 거 같아서 차트 성적에는 관계없다. 제가 자신있어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김성규, 강승윤, 백현, 이진혁 등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 김재환은 "경쟁이라는 단어를 생각 안한지 오래됐다. 그래서 평소에도 스스로 독함을 가끔씩 느끼는데, 저 자신과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제 자신을 이기고 더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너무 멋있는 분들이다. 진혁이는 저랑 친하다. 저도 축하한다고 해줬다. 다들 멋진 분들이다. 제 음악은 들어보시면 알텐데, 힘 있는 보컬을 좋아한다. 고음에서도 힘이 있고, 벌스 부분에서는 죽여줬다가... 이런 부분에서 표현은 자신있다. 올드하게 들릴 수 있는 부분도 테크닉 적으로 팝적으로 하기 위해 연구를 했다. 소리적인 부분도 연구를 했다"고 자신만의 포인트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 목표를 묻자 김재환은 "친한 친구들한이 음원을 주자, 이 노래를 집에 가서 들을 것이라면서 반응을 주더라. 이미 사적인 목표는 다 이뤘다"고 웃었다. 이어 " 공적인 목표는 차트에서 잘 되면 좋겠지만 대표님이랑 '오래 가는 가수가 되자'고 했다. 이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앨범은 기타 치면서 서는 무대가 알리는 길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재환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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