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감독 "'서복' 공유 시점 중요, 티빙 동시 개봉 궁금"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4-12 1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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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이용주 감독이 극장과 OTT 동시 개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서복> 언론 시사 및 기자 간담회가 개최, 감독 이용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용주 감독은 "저는 서복이 할리우드에 보여지는 마블 영화식의 이야기, 장르화로 보여질까봐 걱정을 했다. 쓰여지는 소재들이 연상시킬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의 이야기는 복제인간이 주인공이다. 복제인간이 스스로 고민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저는 민기헌(공유)이 서복을 보는 시선이 중요했다. 죽음을 앞둔 민기헌이 헛된 희망을 품고 다시 믿음을 완성해가는, 그러다가 구원받는 민기헌, 그를 보는 동행인이 일반 관객이길 바랐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서복>은 OTT 서비스인 티빙과 동시 개봉하는 첫 작품이다. 이 감독은 "작년 말에 개봉하려다가 미뤄졌다. 저뿐만 아니라 영화하시는 분들, 극장 관계자분들이 다 힘들다. 사실 결과가 궁금하다. OTT로 갔기 때문에 극장에 사람들이 안 올까? 극장도 오고 OTT도 볼까? 향후 영화시장에 미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에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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