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진 "코로나19 DNA와 작용하는 기존 약물 10종 확인"...치료제 개발 임박?

송태섭 / 기사승인 : 2020-03-19 1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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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외부 구조 3D 이미지(사진: EPA=연합뉴스)

 

미국의 과학자들이 기존 약물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작용하는 기존 약물 10종을 확인한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량생명과학연구소의 네번 크로건 소장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케번 쇼캇 교수 등은 기존에 알려진 약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크로건 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데 필요한 인간 세포를 골라내고, 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를 작성했다. 

쇼캇 교수는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 약물 중에서 바이러스와 같은 DNA에 작용하는 약물 60개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 10종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다른 질환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다.


크로건 소장은 "다른 질환 치료용으로 이미 개발된 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전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당장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수 있는 약물을 갖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DNA에 작용하는 기존 치료제 10종 중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는 물질이 있다면 이를 찾아내는 데 빠르면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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