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 30대 협력업체 노동자 작업 중 사망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1 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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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30대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천장 크레인을 정비하던 중 추락 방지용 벨트가 몸에 감기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 동국제강.

 

경찰은 A씨 몸과 와이어 원통 사이에 연결된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가 감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동국제강 협력사 소속인 A씨는 사고 당시 동료들과 함께 고철을 옮기는 천장 크레인을 정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고용노동부는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사고 원인 등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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