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역사상 가장 따뜻...지난 30년 평균보다 3.1℃나 높아"

박소연 / 기사승인 : 2020-02-05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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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P=연합뉴스

 

올해 1월이 역대 가장 따뜻한 1월이었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의 발표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지난 1월이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됐던 2016년의 1월 평균기온보다 0.03℃ 높았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평균으로 계산하면 미미한 상승이지만, 유럽 대륙에 국한해놓고 보면 1월 평균 기온이 1981∼2010년의 1월 평균 기온보다 3.1℃나 올라갔다는 것이 C3S의 설명이다.

노르웨이 서쪽에 위치한 순달쇠라에서는 지난 1월 2일 기온이 19℃까지 올라갔고, 스웨덴의 외레브로도 지난 1월 9일 1858년 기온 측정 이래 가장 따뜻한 1월을 맞았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동부 그리고 일본과 중국 동부 지역의 1월 기온도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FP는 이와 관련,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80만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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