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 환승센터 구축 위한 민간 전문가 총괄계획단 위촉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04-08 1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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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17명…양재·수원역 등 9개 역사 우선 적용
지자체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 지원…총괄‧조정‧기획 역할 수행할 계획
▲ 환승센터 총괄계획단 역사 위치도
[하비엔=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환승센터 사업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환승센터 총괄계획단(민간전문가) 17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베니다 아메리카역(Avenida de America)와 같이 효율적인 환승체계 및 차별화된 건축 디자인을 갖춘 고품격 환승센터의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총괄계획단 제도란 정책 수립 또는 사업의 기획‧운영 단계에 민간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은 교통분야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로서 의미를 갖는다.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은 교통·도시·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며, 부문별 연계를 통해 지자체가 최적의 환승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조정‧기획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10개 역사 중 6개 역사(양재, 수원, 용인, 인천시청, 부평, 송도)와 지자체가 총괄계획단 지원을 적극 요청한 3개 역사(덕정, 망우, 킨텍스)에 우선 적용한다.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은 GTX 노선과 환승센터 사업별 추진 일정 등을 고려해 4개 분과의 총 17명으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는 역사별로 교통 분야 전문가 1인을 위촉하고, 분과별로 도시·건축·토목 등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분야 전문가 2인을 함께 위촉해 지자체의 GTX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대광위는 관계기관 협의 등 총괄계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단계별로 관리하여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계획 분야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김현수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이나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2.4 주택공급대책에서도 보듯이 앞으로는 환승역세권 복합고밀화가 매우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괄계획단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향후 환승센터 사업에 민간전문가의 참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은 “환승센터 사업은 편하고 안전한 환승은 물론, 효율적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해 최적 투자를 이끄는 수단으로서 대광위의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특히 GTX가 완전 개통되면 하루 백만명의 이용객이 예상되는바 다양한 교통수단과 경제활동이 환승센터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환승센터 총괄계획단 시범사업을 통해 환승센터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GTX 환승센터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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