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딸기 생산 ‘청년농부’ 지원…‘ESG행복상생’ 확대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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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청년농부가 키운 신품종 ‘비타베리’ 활용 딸기제품 출시
SPC그룹 연구소, 충남 딸기연구소와 3년 공동 연구로 제품화

[하비엔=윤대헌 기자] SPC그룹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농가 신품종 확대와 청년농부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SPC그룹은 앞서 지난해 2월 논산시와 체결한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켜 논산 청년농부들이 키운 ‘비타베리’ 품종 베이커리 제품 최적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판로 및 수익 확대를 위해 관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신품종 재배 확대와 품질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된다.

 

▲ 충남 논산에 위치한 비타베리 재배 농가에서 청년농부들이 비타베리와 비타베리를 활용한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들고있다. [사진=SPC그룹]

 

파리바게뜨에서 새롭게 선보인 ‘비타베리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는 부드러운 시트 사이에 논산 딸기와 달콤한 커스터드치즈크림을 넣고, 비타베리 딸기를 풍성하게 올린 프레지에 케이크(딸기의 단면이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프랑스식 케이크)다.

 

SPC그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논산 농가에서 재배한 80톤의 딸기를 수매할 계획이다. 


비타베리는 충남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지난 2019년 수출용으로 개발한 신품종으로, 경도와 향, 당도,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SPC그룹 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은 2019년 1월부터 비타베리의 제품화를 위해 충남 딸기연구소·논산시와 함께 베이커리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해왔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 농산물 신품종 확대, 청년농부 육성 등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강원 평창 감자를 비롯해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경북 영주 풍기인삼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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