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년 7개월 기다림, 즐겨주길"...하이라이트, 군백기 깨고 컴백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5-03 15:36:16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 하이라이트가 3년 7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맞춘 호흡에도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3일 오후 2시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새 미니앨범 '더 블로윙'(The Blowing) 발매를 앞두고 컴백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이라이트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제 앨범으로 3년 7개월만 컴백했다. 윤두준은 "저번 스페셜 앨범에 참여를 못해서 단체앨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설레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하이라이트의 새 미니앨범 '더 블로윙'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긴 공백기 끝에 서서히 다가온다'라는 뜻이 담긴 앨범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번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찬란한 순간을 함께 써 내려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기광은 "우리에게 가장 잘 어울릴 법한 노래와 소화할 수 있는 안무, 콘셉트들 이런 것들을 합쳤을 때 가장 우리다움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것들만 구성해서 하이라이트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앨범 작업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4월 말에서 5월 정도 발매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절감을 녹여내 시원한 느낌을 주고자 작업을 했다. 그래서 '밤이야' 같은 곡이 나왔다. 다른 수록곡들도 느낌이 어우러 진 것 같다"

 

타이틀곡은 이기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불어온다'다. 이기광은 "추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따스함,편안한 기분 좋은 바람처럼 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손동운은 "한 사람이 그림자 분신술을 쓴 것처럼 저희가 굉장히 동작이 잘 맞는다. 마지막 안무 부분과 노래의 결이 잘 어우러져 깔끔하게 잘 끝나는 느낌이다"고 안무 포인트를 덧붙였다.

 

 

하이라이트는 2세대 아이돌 주자로써, 활동을 중단한지 3년이 훌쩍 넘은 가운데 최근 가요 시장은 글로벌로 확대된 것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시장도 커졌다. 아이돌 그룹 문화도 다양해진 가운데 양요섭은 "엔딩 포즈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10초 가깝게 카메라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저는 자신이 없는데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고 답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팬들과 가까아 소통하지 못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후배분들이 너무 멋있고 무대 잘하는데 팬분들을 얼마나 만나고 싶을까 속상할 것 같다 생각했다. 빨리 좀 코로나19가 종식되서 저희도 선배님들도 후배님들도 팬분들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오랜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하이라이트의 이번 앨범 목표는 뭘까. 멤버들은 "순위를 떠나서 하이라이트라는 친구들이 꾸준히 본인들의 음악을 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후배들에 어떤 선배로 남고 싶냐는 물음에 손동운은 "저희가 회사를 만들어서 옮겼다. 다양한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선배였으면 한다. 13년 정도 활동하는데 아직 롱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네명이서 즐겁게 롱런을 위해 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해체하는 그룹들을 보면 안타깝다. 다양한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선배로 남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윤두준은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많이 즐겨주시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했고, 이기광은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회의하면서 앨범을 하나하나 만들었다. 당연히 힘들었지만 팬분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런 마음들이 느껴지길 바란다. 요새 날씨처럼 따뜻하게 스며들어서 좋은 바람이 됐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바랐다.

 

양요섭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준비하면서 '우리 팬분들 진짜 좋아하시겠다'는 말을 계속 했다. 우리의 원동력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다림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 다치는 사람 없이 행복하게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했고, 막내 손동운은 "오랜만에 컴백한다고 해서 응원 많이 해주시고 계셔서 감사하다. 활동을 하는만큼 스케줄을 같이 했었다. 이제 몸관리도, 마음 관리도 잘 하셨으면 한다.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이많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어라운드 어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