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대구 간 KTX 일반선으로 우회 수송
최대 3시간여 지연 … 일부 열차 운행 중지
▲ 충북 영동 KTX 열차사고 사진 (소방청 제공) |
[하비엔=문기환 기자] 5일 오전 11시 58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제23열차(10:30 서울 출발 → 13:13 부산 도착, 300명)가 영동~김천구미 간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으로 터널 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사고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소방청 제공) |
이 사고로 유리창 파편과 선반 위 물건 낙하로 경미한 부상자 7명(6명 귀가) 발생했으며, 나머지 승객은 현장에서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했다.
경부고속선 열차운행은 대전~동대구 간 운행하는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수송 예정이고, 일부 열차는 운행 중지 상태이다.
▲5일 사고로 KTX-산천 제23열차에서 부상자 외 나머지 승객이 현장에서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하고 있는 장면(소방청 사진 제공) |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익일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