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선 부산행 KTX 23열차 궤도이탈…5일 오전 충북 영동 터널 인근서 KTX 탈선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1-05 15:35:22
  • -
  • +
  • 인쇄
선반 위 물건 낙하·유리창 파편 경미한 부상자 7명 발생
대전~동대구 간 KTX 일반선으로 우회 수송
최대 3시간여 지연 … 일부 열차 운행 중지
▲ 충북 영동 KTX 열차사고 사진 (소방청 제공) 

 

[하비엔=문기환 기자] 5일 오전 11시 58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제23열차(10:30 서울 출발 → 13:13 부산 도착, 300명)가 영동~김천구미 간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으로 터널 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사고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소방청 제공)

이 사고로 유리창 파편과 선반 위 물건 낙하로 경미한 부상자 7명(6명 귀가) 발생했으며, 나머지 승객은 현장에서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했다. 

경부고속선 열차운행은 대전~동대구 간 운행하는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수송 예정이고, 일부 열차는 운행 중지 상태이다. 
▲5일 사고로 KTX-산천 제23열차에서 부상자 외 나머지 승객이 현장에서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하고 있는 장면(소방청 사진 제공)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익일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