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진, 'n번방' 갓갓과 아동·청소년 협박한 20대 신상공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22 1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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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20대 남성 안승진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한 안승진(25)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을 22일 공개했다.

 

경북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지난 18일 경찰은 경찰관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수법, 피해 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안승진의 신상을 이날 공개한 것이다.

 

한편 경찰은 오는 23일 오후 2시쯤 안승진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이다.

 

안승진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 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4월쯤 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한 아동과 성관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문형욱(갓갓)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와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천여 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천200여 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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