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근무 안전관리요원 3명, 코로나19 확진판정...감염 경로는?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17 15: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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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서울 지하철2호선 시청역에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15일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17일) 2명이 확진됐다"며 "모두 노인 남성이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해 온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들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는 부천 149번이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어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사는 81세 남성(안양 52번)이 16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가 17일에 양성으로 나왔다. 안양시는 이 환자의 동거 가족 1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이날 중 검사를 받도록 했다.

17일에 확진된 나머지 1명은 경기 성남시 거주자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감염과 관련해 H건설 관계자 3명과 안전관리요원 10명 등 총 13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음성이 2명 나왔으며, 7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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