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공략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15: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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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굴착기, 사용처 다변화로 급성장 중

[하비엔=홍세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사용처 다변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중량 6톤 이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제뉴(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는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롯데렌탈과 1.7톤급(DX17Z-5) 40대, 3톤급(DX30Z-7) 10대, 3.5톤급(DX35Z-7) 10대 등 총 60대의 미니굴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가 렌털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출시한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판매처 다변화로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렌탈은 기존 자동차와 가전기기, 지게차에 이어 굴착기 렌털 사업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1.7톤급 미니굴착기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할 만큼 수요가 가장 높고, 경쟁 제품 대비 굴착력과 선회 속도, 작업 반경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장비 폭이 950㎜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크롤러(벨트로 묶여진 차 바퀴) 폭을 최대 1360㎜까지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하부가 고정돼 작업 시 밸런스 유지에도 용이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미니굴착기 판매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A/S)로 글로벌 업체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인 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 1~2월 미니굴착기 200여대를 판매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351대)의 절반을 넘겼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고출력 국산 엔진을 탑재,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조종석 캐빈 옵션 및 히터와 에어컨 장착 등 편의성을 높인 신형 미니굴착기 2종(DX30Z-7, DX35Z-7)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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