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커스] 벽산파워, 국내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기술력으로 몽골에 진출한다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09-29 15: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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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계약
국가철도공단과 컨소시엄…425억원 규모 사업 수주 성공
기술력 바탕한 풍부한 경험·종합 전력IT/철도 전문기업

[하비엔=문기환 기자] 

▲벽산파워㈜ 
벽산파워가 몽골에서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벽산파워는 지난 24일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몽골 철도공사(MTZ)가 발주한 425억원 규모의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속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철도 시스템 관계자들로부터 해외 수주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귀띔 직후 벽산파워가 희소식을 전한 것이다.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사업 노선도

벽산파워가 수주한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노선은 몽골 최대 규모인 타반톨고이 광산의 석탄수송을 위해 총연장 415km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벽산파워와 국가철도공단이 공동으로 철도 신호 및 통신 시스템의 설계, 시공, 시운전 등에 대한 과업을 시행하게 되는데 우선 화물전용선으로 건설하지만, 운영 후 영업선도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철도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수주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가 벽산파워가 수주해 425억원 규모로 계약을 성사시킨 일은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부문이 아직 한국이 약체로 평가되는 분야이기에 미래 가치로 역대 최대 해외 철도사업 중 하나이며 글로벌 사업 수주 대열에 나라와 기업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는 중요한 발판과 기록을 만든 순간이기도 하다.

벽산파워(설계.시공,95.5%)와 철도공단(PM,5.5%)은 컨소시엄 형태로 앞으로 진행할 신호·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은 운영과 유지보수, 호환성이 중요한 영역이며, 우리나라 철도기술로 구축함으로써 몽골에서 발주되는 철도사업에 국내 기업이 추가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몽골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사업의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2년 9월까지이며 사업비 425억(공단 PMC 25억)의 재정사업이다.

총연장 415km의 단선인 이 사업은 신호·통신 설계, 시공, 시험 및 시운전, 교육을 포함해 비전철인 디젤 기관차용이며 러시아와 같은 광궤로 구축해 역사 1개소, 신호장 6개소, 건널목 10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노선 현장 -멀리 사이딩(중간 열차 간  대피소) 건물이보인다. 

이번 몽골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사업은 발주처 몽골철도공사(MTZ) 및 울란바토르철도공사(UBTZ)에 지난 2020년 4월 기술제안서 제출 후 최종입찰가는 같은 해 9월 3차에 걸친 협상 절차 결과에 따라 산출해 벽산파워 443.3억원, 공단 PMC 26.2억원으로 제출, 독일, 중국, 러시아를 제치고 11월 4일 계약상대자로 선정됐다.

벽산파워는 지난 40여년간 국내외 시장개척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벽산엔지니어링의 전력사업 부문이 분할해 지난 2009년에 설립된 풍부한 경험을 갖춘 회사이다.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바탕으로 종합 전력IT/철도 전문기업이며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을 지향하고자 11개 해외지사를 갖춰 경쟁력을 통해 11개 국가 진출이라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벽산파워는 현재 전력에너지부문, 에너지솔루션부문, 철도시스템부문으로 구성해 각 분야별 공인된 기술력을 통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녹색형명 시대 부합하는 에너지사업 전개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벽산파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이념인 ‘바르게, 다르게, 다함께’를 바탕으로 인간의 감성을 담은 최상의 기술과 우수한 품질로 가장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사업 계약 중요사항 협상을 두고 관계자들이 영상 회의 중인 모습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몽골에 토목전문가를 파견해 몽골 철도 노반 및 궤도 분야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등 발주처와 꾸준히 신뢰를 구축하는 동시에 철도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과 철도 타당성 조사 등 몽골 도로교통부와 몽골 철도공사를 대상으로 한국 철도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이이서 몽골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사업 수주에 큰 역할을 한 기업 관계자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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