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얼굴+맨손으로 마스크를...' 알바생 탓에 4시간 생산제품 전량 폐기한 웰킵스

이성화 / 기사승인 : 2020-03-05 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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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착한 마스크'로 주목받은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가 한 아르바이트생의 비위생적인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웰킵스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마스크 수십장 위에 엎드려 맨얼굴을 비비는 사진에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맨손으로 마스크를 포장용 봉투에 넣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까지 담겨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진은 사진 속 남성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웰킵스 공식홈페이지
논란이 커지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웰킵스는 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종한 대표이사는 "저희 웰킵스의 계열회사인 패인티디 문경공장의 주간 공장 아르바이트생이 호기심과 과도한 관심 표현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올린 것"이라며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본 행위 시간 파악 후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하여 폐기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웰킵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른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의 출고가 및 판매가를 인상하지 않으면서 '착한 기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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