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서 화학 물질 유출…6명 부상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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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i
[하비엔=홍세기 기자] LG디스플레이의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화학 물질이 유출돼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4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10분께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P8 공장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암모늄 계열 유해 화학물질 TMAH(TetraMethyl Ammonium Hydroxide: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는 중상 2명, 경상 4명 등 모두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중 중상 2명은 심정지 상태여서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TMAH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인쇄회로기판(PCB), 축전기, 센서 등 고집적화 전자기기 회로를 만들 때 사용하는 현상액으로, 액체 또는 액체 형태 고체다. 피부나 눈에 닿으면 화상 등이 발생할 정도로 치명적 물질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파주 P8 생산라인은 IT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사고 발생 즉시 환경청과 노동부, 소방서·경찰서에 신고 후 119 구급대와 환자 대응 후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관련 화학물질 밸브 차단과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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