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의 날’기념식 개최… 국립소방병원 건립부지에서 진행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11-09 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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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119, 함께 누릴 안전 한국”주제로 진행

▲ ‘제59주년 소방의 날’기념식
[하비엔=문기환 기자] 소방청은 9일 오전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건립부지에서“함께 만든 119, 함께 누릴 안전 한국”을 주제로 ‘제59주년 소방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긴급신고 전화번호 ‘119’에서 유래했으며 겨울철 맞이 각 지방별 화재예방점검일 행사를 1963년부터 전국 행사로 이어오다가 1991년 소방법 개정으로 법정 기념일이 됐다.


기념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했으며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용빈 국회의원, 오영환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임호선 국회의원, 이은주 국회의원 등 내빈 그리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김일중 아나운서와 문현주 소방장의 개식선언으로 시작, 주제영상 상영, 국민의례, 소방청장 인사말, 응원·감사메시지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명예소방관 위촉, 행정안전부장관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영상은 현직 소방관의 배우자인 정유정 작가가 쓴‘제 남편은 소방관입니다’를 소방청 홍보대사인 배우 설수진 씨와 성우 안지환 씨가 낭독했으며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의 모습과 소방의 미래비전을 담은 화면이 함께 상영됐다.


특히 애국가를 제창할 때에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감염보호복을 입고 활동하는 119구급대원 등과 각종 대형화재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의 모습이 상영됐다.


또한 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에는 화재현장에서 유독물질에 노출돼 발생한 자가면역질환(POEMS증후군)을 이겨내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 경북 울진소방서 김주철 소방위가 낭독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순직소방인에 대한 묵념에서는 대전서부소방서 김용찬 소방장이 직접 연주한 트럼펫 묵념곡과 함께 순직소방인들이 안장된 대전현충원과 그들을 기리는 소방충혼탑이 비춰졌다.


소방관의 도움을 받았던 시민들의 감사메시지와 연예인 등 유명인사와 국민안전을 위한 입법활동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응원메세지가 전달됐다.


경남소방본부 한중민 소방정 등 768명과 천안동남소방서 등 12개 단체가 소방서비스 발전과 국민의 생명 및 재산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소방의 날을 맞아 새로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김일중 아나운서와 안산 양궁선수에게 위촉장 및 계급장을 수여했다.


전주대학교 태권도시범단(Fire Fighter)의‘영웅들의 삶’공연은 화재 현장과 소방관의 모습을 태권도의 다양한 격파, 호신술, 창작 품새로 박진감 있게 연출됐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소방은 소방청 개청, 소방직 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육상재난 대응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59주년 소방의 날을 축하하며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키는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열우 소방청장은“소방공무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소방병원 건립 부지에서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소방이 국민의 안전을 더욱 확고히 책임지는 것으로 보답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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