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핫100 1위 해낼 것"...방탄소년단, '버터'로 글로벌 서머킹 도전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5-21 15:02:15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 "핫100 1위, 해내겠습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Butter)는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서머송(Summer Song)이다. 뮤직비디오는 색감의 대조, 역동적인 퍼포먼스, 아미(ARMY)를 향한 방탄소년단의 진심 등 눈여겨볼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방탄소년단 뷔는 최근 근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열심히 스케줄을 많이 했고 앨범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 후 일명 '푸들머리'와 관련해 "제가 콘셉트를 좀더 이해하고 했어야하는데 미리 보여드려서 (서프라이즈가) 아쉽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RM

 

신곡 '버터'에 대해 정국은 "굉장히 신이 나고 청량한 느낌이 드는 댄스팝이다. 멜로디도 중독성 있고, 퍼포먼스도 중독성이 강하다. 한번 무대를 직접 보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했다. 

 

여기에 지민은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준비하려고 했다. 거창한 메시지는 아니고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서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송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버터답게 귀엽거나 카리스마 있거나 능글맞거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진

RM은 "저나 슈가형이나 제이홉이나 캐릭터가 달라서 좀 더 살려보려고 노력을 했다"며 가사와 랩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제이홉은 "귀여운 악동처럼 손 키스를 한다던가 머리를 쓸어올리는 동작들이 포인트 안무가 될 것 같다. 유닛 안무가 인상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안무 포인트를 꼽았다.

 

▲방탄소년단 슈가

 

뷔는 "멤버들이 엘리베이터에서 프리스타일 안무를 한다. 그것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멤버들 개개인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고 비화를 전했다.

 

아미에 대한 사랑도 담았다는 진과 정국은 "저랑 정국이랑 A를 만든다. 살짝 A같지 않아서 수정했었다. 머리를 맞대고 A 모양을 만들어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버터'의 첫 무대는 오는 24일 국내에서도 엠넷을 통해 생중계 예정인 '2021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슈가는 "저희한테는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라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2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올해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정국은 "4개 부문에 오르는 것은 힘든 일이다. '다이나마이트' 발매한지 1년쯤 돼 가는데 아직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지민

 

또한 지난해 첫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 '버터' 역시 빌보드 핫100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슈가는 "기대를 많이 해주시고 계신다. 날씨가 초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름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려주셨으면 한다. 핫100 1위는 할 것 같다. 해야할 것 같다"며 "해내겠습니다"라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정국은 "지금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고 앞으로 더 더워질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이번 여름에는 '버터'와 함께 즐겁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방탄소년단 뷔

 

최근 방탄소년단은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이어 '출장 십오야' 등에 출연하며 예능 출연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생각이 달라졌냐는 물음에 지민은 "생각이 바뀐 것보다는 저희가 계획하고 있던 많은 것들이 무산되면서 팬분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제약이 많이 생겼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다가 방송이나 콘텐츠로 만나야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버터'로도 지난해 아쉽게 수상이 불발된 '그래미 어워드'에 도전하겠냐는 질문에 슈가는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당연히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다. '버터'로도 다시 한번 도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RM은 "많은 분들이 응원하는 것처럼 저희도 도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정국

 

이날 RM은 "저희는 8년차로 아직도 온 고잉 상태다. K팝은 음악의 장르가 아니라 한 산업 카테고리로 들어가는 것으로 확장되지 않았나 싶다. 방탄소년단이 사랑을 받는 이유로 동시대성이라던지, 온 고잉하고 있다는 부분을 진이형이 앞서 언급해줬다. BTS가 음악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회사와 먼저 이야기한다. 최근의 화두나 이슈에 대한 인터뷰를 거친다. 거기서 항상 밸런스를 찾는다. 저희가 지금 표현하고 싶은 것, 사람들이 우리한테 듣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힙합을 시작으로 학교 시리즈 등 매번 기획과 곡들이 그 순간에 내린 최선의 답이었던 것 같다. 뉴노멀을 맞아서 우리가 동시대에 어떤 이야기를 할지 가치를 실현할지 책임감을 느낀다. 저희 나름의 최선을 다해 현재를 담아낸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8주년을 맞았지만 팬들과 만날 수 없어 슬프다는 뷔는 "8주년은 너무 기분좋고 뜻 깊지만 아쉬운 것 같다. 아미들을 위한 이벤트 '페스타'가 잇는데 오프라인으로 보여드려야하는 점, 아직까지 못 보여 드린 무대가 많은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버터' 활동에 집중할 것 같고 페스타도 재밌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같고 2021년을 대표하는 써머송으로써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시국이 시국이라 좀더 많은 것들로 소통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 무대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엠넷으로 생중계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