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입마개' ... 반려견에게 '정신적, 육체적 상처' 남겨줄 수 있어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15:30:42
  • -
  • +
  • 인쇄
▲ 새디(Sadie)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메르세데스(Mercedes), 사진 = RSPCA

 

지난 해 여름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노스 더비셔 지사에 도착한 반려견 메르세데스(Mercedes)의 코 주변에는 이상한 자국이 있었다.


보호소 직원들은 메르세데스의 이전 주인들이 너무 꽉 조이는 입 마개를 장기간 동안 차고 있도록 하여 얼굴 주위에 고통스로운 상처를 입혔고, 상처가 아물면서 그 자리에 하얗게 털이 자라서 이 자국이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

RSPCA의 스테피 맥컬리(Steph McCawly)는 "수의사들이 메르세데스의 코 주위 상처를 보고 학대의 우려가 제기되어, 그녀는 병원을 퇴원한 후 우리 보호소에 왔다." 고 말했다.

메르세데스가 처음 보호소에 왔을 때 그 녀는 주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매우 소심하고 긴장하는 빛이 역력했다.

그녀에게 신뢰와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 보호소 직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극진하게 보살폈다.

그리고 마침내 메르세데스의 성격은 밝게 변하기 시작했다.

스테피는 '메르세데스가 우리를 알아가고 친밀한 관계를 쌓아가면서 그녀는 상냥하고 친절한 개가 됐다. " 라고 말했다.

따뜻한 보살핌 속에 보호소에서 지내던 메르세데스는 입양할 반려견을 찾기 위해 RSPCA를 7번이나 방문했던 체스터필드에 사는 벤 클락(Ben Clark)에게 입양하기로 결정됐다.

벤은 " 나는 메르세데스의 흉터를 보고, 그녀의 사연들 들었을 때 정말 불쌍했다."

"나는 그녀가 안정을 찾고 사람들을 다시 신뢰하는 법을 배우도록 도와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다. "그녀를 입양하고 그녀를 도와줄 있어서 정말 기쁘다." 라고 말했다.

입양 후 메르세데스는 새디(Sadie)라는 이름으로 개명했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새디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파괴적인 행동 같은 해결 중인 몇 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정말 온화하고 사랑스러워졌다."처음 만났을 당시 소심한 성격에서 이제는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행복해 한다.

"새디는 먼 길을 돌아왔고 나는 그녀가 매우 자랑스럽다." 라고 벤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