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섬세한 리더십..여린 마음 보듬다

임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8 14: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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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의 리더십 조명
▲ 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개통령’ 강형욱(동물 훈련사)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빛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형욱이 보호자의 여린 마음까지 보듬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갔다.

 

이날 ‘개훌륭’ 15회에서는 분리불안이 고민인 순철이네의 사연이 소개됐다. 보호자와 잠시라도 떨어지면 극한 불안 증세를 보이는 고민견 순철이는 강형욱을 만나 조금씩 달라졌다.

 

처음 해보는 경험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훈련에 적응하는 순철이와 그런 순철이를 위해 훈련을 포기하지 않은 보호자의 굳은 의지, 끝까지 용기를 북돋아준 강형욱의 리더십이 하모니를 이뤘다.

 

특히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의존적인 순철이의 행동을 두고 “자신감 넘치는 개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호자로서 다양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보호자와 분리 훈련을 시키는 것이 아닌 순철이 스스로 강해질 수 있는 기초 훈련부터 시작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는 보호자의 마음까지 충분히 헤아리며 순철이네의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낸 강형욱의 훈련은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한편, ‘강형욱의 수제자’ 이경규와 이유비의 활약도 조명됐다. 아직은 서툴지만 상담에 필요한 질문들을 알아서 캐치하는 이경규와, 궁금했던 점을 정확히 집어주는 이유비의 센스는 스승 강 훈련사를 흡족케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기습질문에도 막힘없이 술술 대답하는 자신감까지 보여 강 조련사를 든든하게 했다.

 

‘개훌륭’은 강형욱의 냉철한 카리스마와 따스함이 엿보인 고민견 순철이네 훈련부터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제자라인 이경규와 이유비의 고군분투까지 훈훈한 변화와 성장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KBS 2TV '개훌륭’은 반려견과 반려인, 비 반려인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위해 달리는 기획 예능으로 코엔미디어가 제작한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

 

[하비엔=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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