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여드름이 날까?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1 17: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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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중년이 되면서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
▲사진=Pixabay

 

여드름은 많은 십대들과 심지어 성인들 까지도 괴롭히는데 동물들도 예외가 아니다. 


여드름은 피부 안에 있으며 중간에서 털이 자라고 털을 보호하기 위한 오일을 공급하는 모낭이 막힐 때 생긴다.


특별한 품종이나 성별에 상관이 없이 동물도 여드름이 나며, 10대에 여드름이 나기 쉬운 인간과 달리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중년에 여드름이 생긴다.

여드름이 나는 위치는 입술, 입 주위 그리고 턱인데 개나 고양이의 경우 주로 턱에서 여드름이 난다. 그리고 여드름의 색은 빨강, 갈색 또는 검은색이며 고름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인간과 반려동물의 여드름의 주요 차이점은 반려동물의 여드름 유발 요인을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


한 가지 제기되는 이론은 여드름이 모낭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생긴다는 것인데 반려동물이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실 때 그릇에 부딪히면서 모낭이 손상되고 분비선에서 나오는 오일에 의해 막힌다는 것이다.


모낭이 자극을 받으면 그 부위를 긁고 문지르게 되어 모공에 박테리아를 유입시켜 감염이 되는 데, 일단 감염이 되면 여드름은 흰색이나 노란색을 띤다.


여드름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턱과 입 주위를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만약 감염 부위가 생긴다면 어떤 종류의 박테리아 때문인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 지 결정해야 한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사료 그릇과 물 그릇을 정기적으로 세척해서 깨끗하게 유지함으로써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이 심하게 진행되어 반려동물에게 자극을 주고 감염부위가 빨갛고 염증이 난 것처럼 보일 때 최대한 빨리 수의사의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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