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상회, ‘한림수직: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 전시회 개최

오는 30일까지 ‘성 이시돌 센터’ 연중무휴 전시
제주의 사라진 브랜드 ‘한림수직’의 추억 되살려
  • 노유정 기자 / 2022-01-14 15:39:32

[하비엔=노유정 기자] 재주상회는 아트임팩트·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성 이시돌 센터에서 ‘한림수직: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59~2005년 운영됐던 한림수직은 성 이시돌 목장에서 기른 양의 털을 이용해 스웨터와 카디건, 머플러, 담요 등을 만들었던 니트 직조 브랜드다.

 

▲ ‘한림수직: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 제주 전시. [사진=재주상회]

 

지난 1954년 아일랜드에서 부임해 온 맥그린치 신부에 의해 탄생한 한림수직은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가난했던 당시의 제주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최초 35마리의 양으로 성 이시돌 목장을 조성했고, 아일랜드 수녀들이 제주 여성들에게 양모를 이용한 뜨개질을 가르쳐 핸드메이드 방식 제품을 생산했다. 이후 1970~1980년대에는 서울시내 호텔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며 고급 혼수품으로도 사랑받았지만, 화학 섬유와 값싼 중국산 양모가 등장하면서 문을 닫았다. 


전시회 관계자는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 당시 주목받았던 경제적 자립이라는 가치에 생태적 가치 복원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재탄생한 로컬 브랜드 한림수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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