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부인 "내가 이런 행위했다면 감옥갈 것"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7-19 14: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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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그룹 엑소의 전(前) 멤버인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스캔들에 휩싸였다.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크리스(kris wu 우이판 Wu Yi Fan)가 늦은 밤 캐스팅을 위한 면접이나 미니 팬미팅을 하자며 미성년자들에게 만남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폭로자 A씨(18)는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의 매니저가 협박했다"며 "우이판은 관계를 할 때 피임을 한 적이 없고 다른 여자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성관계 후 우이판에게 50만 위안(한화 약 8835만원)을 받았으나 18만 위안은 반환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이체 제한 때문에 나눠 보낼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 내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라며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글이 일파만파 퍼지 크리스는 자신의 웨이보에 해당 의혹은 전면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19일 "사법절차의 진행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침묵해 왔다. 그러나 내 침묵으로 인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크리스는 폭로자 A씨에 대해 "2020년 12월 5일 친구 모임에서 딱 한 번 만났을 뿐 술도 마시지 않았고 전화번호도 받지 않았다"며 "그날 모임에 사람이 많았으니 모두 증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는 "여러분들을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만 내가 누군가를 유인, 유혹하여 강간했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미성년자도 없다"고 강조하며 "만약 내가 이런 행위를 했다면 나 혼자 감옥에 가겠다. 앞서 말한 나의 모든 발언에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크리스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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