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직원 사고로 사망…하역설비 정비 중 사고 발생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4: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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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ci
[하비엔=홍세기 기자] 포스코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숨지는 일이 또 발생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철광석이나 석탄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크레인인 하역설비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A(35)씨가 설비에 몸이 끼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언로더의 컨베이어벨트 설비를 교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고용노동부 등은 포스코와 A씨 소속사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고가 잦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55곳에 대해 안전보건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형사입건에다 과태료 3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포항제철소 사업장 전반 안전보건조치를 감독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331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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