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압도적 무대 장악력으로 '킹덤' 마무리...레전드의 품격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6-04 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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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아이콘(iKON)이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중독성 강한 힙합 스웨그를 폭발시키며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했다.


지난 3일 오후 생방송된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경연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파이널 공연이 펼쳐졌다.
 

 

아이콘은 이날 신곡 '열중쉬어 (At ease)'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며 솟구치는 엔도르핀 에너지를 무대 위에 쏟아냈다.

강렬한 드롭과 반복되는 훅, 후반부에 터지는 반전 멜로디가 흥겨운 곡답게 보는 이의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였다.

각이 살아있는 아이콘의 '칼군무' 역시 압권. 차렷과 열중쉬어 자세를 응용해 절제미를 살린 퍼포먼스부터 무대를 휘젓는 자유분방한 매력이 고루 돋보였다.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이란 감탄사가 쏟아질 만한 무대였다. 한마디로 격과 결이 달랐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아이콘 특유의 힙합 색깔, 독보적인 영역을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었다.
 

이미 '레전드'였던 아이콘에게 경연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매 무대를 즐겼고, 무대를 찢었다. 뜨거운 열정과 마음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더할 나위 없었고 목표를 달성했다.

 

 

아이콘은 '킹덤' 마지막 인터뷰 자리를 빌려 "저희가 다 같이 만든 무대인 만큼 애착이 갔다"면서 "순위를 떠나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볼 때 제일 큰 희열이 느껴진다"고 아이코닉(팬덤)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김동혁은 "매 무대 한순간 한순간, 파이널 경연까지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뜻깊고 영광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어디서 만나도 모두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었다. 정말 행복했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아이콘 공식 SNS 채널에 '킹덤' 비하인드 티저 (iKON-ON : ‘BEHIND THE KINGDOM’ TEASER)를 게재했다.

33초가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킹덤'에 임한 멤버들의 무대 준비 과정을 하나로 압축시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킹덤' 비하인드 콘텐츠를 통해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아이콘이 흘린 땀과 여정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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