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한 반려견, 행방불명 후 잔혹한 학대...범인은 오리무중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1 08: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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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의 타마, 사진=CHARLENE O'NEILL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에서 실종됐던 개가 등과 다리가 부러진 채로 발견 사건과 관련, 사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천 달러의 보상이 내걸렸다. 

애칭이 '신사'인 아메리칸 불독 타마(Tama)는 하루 동안 행방불명 된 후 이튿날 잔인한 학대를 당한 채 한 공원에서 발견됐다.

발견되기 전에 싸움을 벌였는지, 사람에 의해서 가혹행위를 당했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서 회생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공원 근처의 사유지를 보수하고 있던 재러드 프란시스(Jarrod Francis)와 그의 동료인 색슨 보딘(Saxon Beaudin)은 점심 시간 무렵 지하 배수로 근처에서 죽은 듯 누워있는 타마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타마는 살아 숨쉬고는 있었지만 귀 한쪽이 절개된 상태였고 얼굴 한 쪽은 부어 있었으며 다리와 발에는 구멍 난 상처가 있었다.


프란시스는 타마가 누군가에 의해 부상을 입었고 다리 근처에 버려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란시스와 보딘은 동물관리사를 불렀고 회생이 힘들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지난 화요일 저녁 오클랜드 지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타마가 병원에서 안락사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단체 포 저스티스(Paw Justice)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만한 정보나 관련자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1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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