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나이 들어도 내겐 영원한 '강아지'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9 15: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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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편안한 '노후', 가족 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서잔=Pixabay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반려견의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얼마나 많은 육체적 활동과 에너지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운동을 시켜야 하는 지 궁금해 한다.


일반적으로 반려인의 활동량과 생활 방식에 맞는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권장되지만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반려인의 생활 패턴을 따라 갈 수 없게 된다.

예방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에 반려견의 일생 동안 필요한 운동, 식단,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침술과 같은 대체의학 치료법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노령화를 말할 때 흔히 의학적인 상태를 생각하게 되지만 많은 반려견들은 전혀 아픈 기색 없이 늙는다. 반려견들은 늙으면 육체적 활동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며 단거리의 산책만 해도 먼 거리를 다녀온 것처럼 쉽게 지친다.

반려견들은 늙어가면서 걷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자기가 있고 싶은 장소에서 쉬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나이 든 반려견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서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는 인간의 노화 과정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개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개를 존중하는 것이다.

 

반려견이 거실이나 마당으로 나오는 대신 견주가 직접 음식을 반려견에게 가져다 주게 되면 규칙과 제한이 깨진다고 느낄 필요 없다. 

 

반려견이 노령화 단계라면 이런 '룸 서비스'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반려견들은 나이를 먹으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령화 단계의 반려견에게는 자극을 주지말고 오로지 휴식을 제공하고 마사지도 해주고, 때로는 계단을 올라갈 때 부축해주고 나이 든 가족에게 하듯이 하면 된다.

노령견을 키우는 것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 순간을 즐기고 그들의 삶을 응원해야 한다. 아무리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강아지이기 때문이다.

[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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