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안구질환에 효과적인 물질 발견...무엇?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7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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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하비엔=박명원 기자] 미국 텍사스 A&M 대학의 연구원들은 천연 항염증 물질로 오랫동안 사용됐던 강황에서 유래한 치료법을 만들어냈는데, 이는 눈의 통증을 유발하고 시력을 감퇴시키는 포도막염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개, 인간 그리고 다른 종에서 흔한 질환인 포도막염은 종종 감염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데 이외에도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오랜 동안 백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와 백내장을 교정하는 수술 후에 발견된다고 한다.

개들에게 있어서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의 주원인을 포도막염으로 알려진 안구내의 방치된 염증 때문이라고 한다.

A&M대학 수의대의 에린 스캇(Erin Scott)박사는 "수술 후 눈의 염증 관리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당면한 주요한 난제이다."라고 말했다.

스캇과 A&M 대학 약학대학의 동료들은 Science Advance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서 강황에서 발견된 화합물인 커큐민의 항염증 특성을 시험했고, 흡수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한 나노입자 제형으로 가공했을 때 화합물이 안전하고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자연 화합물은 알려진 부작용이 없고 포도막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포도막염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약은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 혈류에 적절하게 흡수되어야 한다.
이를 이해서는 많은 약물의 흡수를 제한하는 순환계를 경유하는 내장과 신체 다른 부위 사이의 물리적 장벽을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눈에 약물이 전달되는 것은 혈관과 눈의 조직 사이의 물리적 장벽인 혈액 안구 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연구원들을 체내 약물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벽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캇과 동료들의 연구는 장내 장벽과 안구 장벽 모두를 통화할 수 있는 물질의 수송을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커큐민을 구현했다고 한다.

트랜스페린 수용체로 알려진 트랜스멤브레인 수송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나노입자 분자를 첨가함으로써 커큐민이 중요 장벽을 넘나들며 물질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눈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커큐민은 알려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포도막염을 치료하는데 매우 이상적이라고 한다.

현재 포도막염의 치료법은 스테로이드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형태로 전신성 소염제와 국소성 소염제가 혼합돼 있다.

이 두 약 모두 포도막염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구토, 설사, 위궤양 등 원하지 않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신장과 간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스캇과 동료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새로운 약을 사용하여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발견은 개를 넘어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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