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제18회 KRA컵 마일’ 개최…‘트리플크라운’ 첫 관문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13:51:10
  • -
  • +
  • 인쇄
17일 제5경주, 1600m 거리에 총 상금 6억원
국산 최우수 3세마 선발 ‘시리즈 경주’ 첫 관문

[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오는 17일 ‘트리플크라운’의 첫 관문인 ‘제18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가 제5경주(오후 3시55분)로 열린다. ‘트리플크라운’은 한 해의 국산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총 3회의 시리즈 경주(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말한다. 그 첫 관문인 이번 ‘KRA컵 마일’은 1600m 거리에 6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고, 총 13두(서울 6두, 부경 7두)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이번 경주 출전마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5두의 경주마를 살펴봤다.

 

▲ 컴플리트밸류.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컴플리트밸류(서울, 3세, 수, R67, 박재우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100%)
지난해 2세마 최강자인 컴플리트밸류는 데뷔 이후 ‘브리더스컵’(2021년)까지 5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3월 3개월 만에 출전한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승부사’에게 1위를 내주며 6연승이 좌절됐다. 그럼에도 대상경주 2회 우승에 빛나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대표 씨수말인 A.P.인디의 손자마라는 좋은 혈통과 체구, 근성, 큰 주폭, 스피드까지 고루 겸비했다. 특히 매 경주 후반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추입이 특징이다.

 

▲ 승부사.

 

▲ 승부사(서울, 3세, 수, R71, 정호익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71.4%)
출전마 가운데 레이팅이 가장 높고, 지난해 ‘쥬버나일’ 시리즈 중 ‘농협중앙회장배’에만 출전해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총 7회 출전해 두 번의 3위를 제외하면 전부 우승했다. 특히 지난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는 초반 준수한 스타트와 스피드를 활용해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면서 우승을 차지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 아스펜태양.

 

▲ 아스펜태양(서울, 3세, 수, R53, 박대흥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50.%)
대표 씨수말인 스톰캣과 A.P.인디의 피가 흐르는 좋은 혈통을 지녔고, 서울의 명장 박대흥 조교사와 명기수 문세영이 함께 하는 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를 우승했고, 올해 ‘스포츠서울배’에서는 ‘승부사’와 ‘컴플리트밸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전 경주와 달리 이번 KRA컵 마일은 ‘컴플리트밸류’ ‘승부사’ ‘아스펜태양’이 1600m거리에는 처음 출전하는 만큼 기대를 가져 볼만하다.

 

▲ 맨오브더이어.

 

▲ 맨오브더이어(부산, 3세, 수, R50, 김병학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
지난 3월 부경 ‘경남신문배’ 우승마로, 이에 앞서 지난 1월에 열린 1800m 경주에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브리더스컵’에서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5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체력을 잘 안배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다만, 경남신문배 직전부터 양전구절염(양 앞다리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위너스타.

 

▲ 위너스타(부산, 3세, 수, R58, 백광열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5.6%)
출전마 가운데 1600m와 1800m 중장거리 경험이 가장 많은 경주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1800m 경주에서는 5마신 차이로 여유롭게 우승했다. 또 지난해 Rookie Stakes@부산에서 막판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브리더스컵에서도 중위권을 달리다 마지막 추입으로 따라붙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경주에서도 추입으로 한 판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