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97명, 나흘만에 400명 육박...169일 만에 최다 규모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8-23 13: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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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다. 총 39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천39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나왔다. 이 밖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며 본격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열흘 연속 세 자릿수, 특히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397명은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최다 규모다.

 

정부는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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