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반려견 분양가 상승,..."절도 사건 잇달아 발생"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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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난 당한 멜리사 콜의 반려견들, 사진 = Melissa Cole

[하비엔=박명원 기자] 약 3.7미터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싼 애견호텔에 도둑이 침입하여 5만 파운드(한화 약 7600만원) 상당의 반려견들이 도난 당했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밤 영국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서 반려견 8마리가 도난 당했으며 호텔 주인의 개 4마리, 친구의 개 3마리 그리고 고객이 맡긴 한 마리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애견호텔 주인은 "나는 개들을 목숨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에 기절초풍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로 인하여 강아지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개는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했고 이 때문에 사기 뿐만 아니라 도난 사건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두 마리의 스프링거 스파니엘을 데리고 있던 멜리사 콜(Melissa Cole )은 "개를 가르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그들이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갔다는 느낌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방화문을 부수고 자행된 이 도난 사건은 불과 10분 만에 이루어졌으며 개들의 사육비와 훈련비를 감안할 때 약 5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일 인근 지역에 개를 훔치려는 두 건의 추가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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