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뮤지컬 '박정희' 관람에 논란 가중…"미안하다 고맙다" SNS 논란 재확산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4 13:28:20
  • -
  • +
  • 인쇄
▲ 뮤지컬 '박정희' 포스터 (사진:인터파크티켓)
[하비엔=홍세기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부터 연예인들도 관람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지난 17~20일 열린 뮤지컬 ‘박정희’ 공연에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상현 의원, 가수 조영남과 JK김동욱 등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부회장은 최근 ‘미안하다, 고맙다’ 등의 SNS 문구 논란에 이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한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정치적 커밍아웃’을 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방명록을 적은 바 있어, 정 부회장이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생선, 랍스터, 와인 등을 먹은 후 ‘미안하다 고맙다’ 등의 문구를 잇달아 쓴 것이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 부회장이 노골적인 극우 정치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으며, 유통 등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마주치는 회사의 오너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함께 신세계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도 나오고 있다.

반대로 개인적인 활동에 대해 불매 운동 등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