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 카카오웹툰 가이드, 가슴 설레는 '시작'을 함께 할 명작 웹툰 셋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9-03 13: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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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캠퍼스 로맨스의 시작, '취향저격 그녀'
-어쩌다 54번째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쉬고 싶은 레이디'
-'미생'에 재기발랄한 판타지를 더하면?, '지옥사원'

[하비엔=노이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입문자들을 위한 맞춤형 웹툰 가이드 ‘이땐이툰!’(이럴 땐 이 웹툰)을 시작한다. 카카오웹툰 속 수작들을 엄선해 테마별로 소개하는 시리즈물로, 1회차에서는 카카오웹툰 론칭과 개강 시즌을 맞아 ‘새 학기’, ‘첫 출근’ 등 ‘시작’을 앞둔 독자들을 위한 웹툰 세 편을 준비했다.


▲카카오웹툰 '취향저격 그녀'


#1. 파란만장한 캠퍼스 로맨스의 시작, ‘취향저격 그녀’(완결)

 

로즈옹 작가의 ‘취향저격 그녀’는 조회 수 3.1억회, 좋아요 수 168만회에 달하는 대형 히트작이다. 풋풋한 대학 새내기 ‘해닮’은 발랄한 캠퍼스 로맨스를 꿈꾼다. 하지만 부푼 꿈도 잠시, 야심 차게 꾸민 자신의 모습이 학교 전체의 웃음 거리로 전락하고 해닮은 큰 상처를 받는다. 그런 그녀의 곁에 두 남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 주인공은 호찬과 찬열. 호찬은 시종일관 해닮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찬열은 해닮에게 약점을 잡혀 어쩔 수 없이 호의를 베푼다. 그 와중 호찬을 짝사랑하게 된 해닮은 비밀리에 유명 뷰티 유튜버 ‘얼스’로 활동하는 찬열을 통해 호찬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취향저격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남주(남자 주인공) 찾기’에 있다. 해당 작품 댓글에는 ‘호찬파’와 ‘찬열파’로 나누어 해닮의 진짜 로맨스 상대를 추리하는 반응들이 간단없이 이어진다. 독자들은 호찬의 한결같은 따뜻하고 다정한 매력에, 그리고 찬열의 차가움 속에 숨겨진 진정성 있는 배려에 설레하고, 또 해닮과 로맨스 발전을 응원하게 된다.

아울러 패션과 뷰티가 중심에 오는 웹툰인 만큼 주인공들의 각양각색 스타일링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닮은 과 선배 찬열에게 패션과 뷰티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찾아나간다. 아름다운 작화로 표현된 러블리한 새내기 복장과 스트릿 패션, 캐주얼 패션 등 캐릭터들의 복장은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가 될 정도로 다채로운 모습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취향저격 그녀’는 웹툰 OST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작년 7월부터 순차 발매한 OST 8곡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B1A4 산들의 ‘취기를 빌려’와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등은 음원 차트 10위권을 여러 달 유지하며 장기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년차 웹툰 고인물’ 에디터 한마디 “수려한 그림과 설렘 가득한 이야기, 통통 튀는 캐릭터까지. 로맨스계 ‘명작’”

 

▲카카오웹툰 '쉬고 싶은 레이디'

#2. 어쩌다 54번째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쉬고 싶은 레이디’(연재중)

 

유인 작가의 웹소설 ‘쉬고 싶은 레이디’를 웹툰화한 ‘쉬고 싶은 레이디’(글 솜땀, 그림 최엠제)는 5개월 만에 누적 열람 건수 약 1000만회에 육박한 화제작이다. 생을 마감하면 바로 다른 이에게 빙의 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주인공의 54번째 삶에 대한 이야기로, 때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로, 때론 가장 비참한 자로 다양한 삶을 살아왔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녀의 53번째 삶은 손꼽힐 정도로 처참하고 괴로웠다. 그래서인지 54번째로 공녀 루비아의 삶을 시작했으나, 끔찍하게 생을 마감한 기억이 생생한 탓에 이번 생은 푹 쉬고 싶을 뿐이다. 이를 위해 귀찮게 하는 집을 떠나 대륙 최고의 명문 학교 ‘리네트’에 입학한 루비아. 그런데 의도치 않은 사건들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원하던 ‘게으른 삶’에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쉬고 싶은 레이디’는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백미인 작품이다. 왕, 마법사, 성녀, 거지, 검사, 부호 등 수없이 많은 전생을 거듭하며 천년을 살아온 주인공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는 일이 없다. 혈혈단신에도 자신이 천년 동안 쌓아온 다양한 능력들을 기반으로 삶의 길을 새로이 개척하는 그녀는 MZ세대가 사랑하는 ‘먼치킨’(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독자들은 닥친 위기들을 하나 둘 해결해나가는 그녀의 모습에 통쾌해 한다. 극 중 캐릭터들 또한 주인공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끼는데,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과, 이들의 애정공세에 시달리는 주인공이 이리저리 얽히고설키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주인공의 54번째 삶과 연관된 53번째 삶의 전말을 추리하는 재미 역시 상당하다. 작품 속 스치듯 지나가는 주인공의 전생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20년차 웹툰 고인물’ 에디터 한마디: “세련되고, 독특하고, 매력적이며, 가슴 벅찬 레이디의 이야기”
 

▲카카오웹툰 '지옥사원'

#3. ‘미생’에 재기발랄한 판타지를 더하면?, ‘지옥사원’(연재중)

제목이 왜 ‘지옥사원’일까. 제목 그대로 ‘지옥에서 온 사원’이 주인공이어서다. ‘흙수저’ 인간에 빙의한 악마 ‘쿼터’의 회사 생활 생존기를 다룬 ‘지옥사원’은 이같은 재기발랄한 상상력에 힘입어 누적 조회 수 1.3억회를 달성하는 등 단숨에 인기작 반열에 자리매김했다.

인간에 빙의해 불행을 수집하는 엘리트 악마 ‘쿼터’는 첫 인간 빙의 후 인간 세상의 ‘음식’에 중독된다. 그리고 지옥에서도 음식을 잊지 못하며 살다 또다시 새로운 인간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웬걸, 쿼터가 빙의한 인물은 맛난 음식을 먹기는 커녕 하루하루 잘 곳을 찾아 헤매는 ‘흙수저’였다. 맛있는 걸 먹고 싶어 인간이 된 악마 쿼터, 그렇게 그는 회사원으로서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펼친다.

웹툰 ‘지옥사원’은 회사 생활을 굉장히 생생하게 담아낸다. 지옥과 악마라는 판타지적 요소에도, 쿼터가 다니는 회사 ‘선호식품’은 대단한 현실감을 자랑한다. 상사와 임원, 직장 동료들까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능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해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포인트는 악마 쿼터가 일반적인 인간과는 다르다는 것. 억울해도 참고 넘어갔을 여러 상황에 하고 싶은 모든 말들을 엉뚱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쏟아내는 쿼터의 모습은 사회 생활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한편 독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20년차 웹툰 고인물’ 에디터 한마디: “유쾌한 상상력을 두르고 ‘미생’ 같은 현실을 파고드는, 보기 드문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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