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우이판), 미성년자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처벌 국적에 관심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8-01 1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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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엑소의 전 멤버이자 중국 연예인 크리스(kris wu 우이판 Wu Yi Fan)

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에 따르면 7월 31일(현지시간) 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캐나다 국적인 우○판(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형사 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처다.

앞서 같은 달 18일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크리스에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크리스가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8명이 넘는 여성을 유혹했다고 폭로했다.

A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크리스의 팬도 아닐뿐더러 크리스를 만나러 가는지도 모른채 그의 집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크리스 외에도 음악 PD와 A씨 본인과 비슷한 나잇대의 여성들이 있었다. A씨는 술 마시는 것을 강요당했고, 크리스의 매니저는 지인에게 연락하는 A씨를 발견하고는 협박, 술을 억지로 먹이고 정신 차려보니 크리스의 침대 위였다고 전했다. 이후 크리스가 자신의 사촌을 통해 돈을 주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고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이에 크리스는 해당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성폭행은 없었다. 만약 있었다면 내 발로 감옥에 갈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은 물론, 랑콤, 스낵 브랜드 량핀푸즈, 텅쉰(텐센트 비디오) 등이 그와 계약을 끊었다. 심지어 구류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웨이보 초화(웨이보 내 팬클럽 갤러리)도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의 처벌 국가에 대한 중국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캐나다가 국적이지만, 피해자들은 모두 중국인들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처벌을 받는다면 최대 사형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국인 캐나다에서 처벌을 받을 경우는 최대 화학적 거세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는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하면서 톱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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