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25년간 4000명 수혜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6 15: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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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SK가 지난 25년간 4000명이 넘는 베트남 어린이에게 새 얼굴과 웃음을 선물했다.

 

26일 무료 수술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SK는 지난 19~23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108군사중앙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및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행사를 진행했다.

 

▲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고, 특히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진행돼 더욱 의미가 깊다.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은 세민회 회장인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해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안면기형아동 지원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 지부, SK에코플랜트 임직원 및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5일간 수술을 마친 베트남 어린이는 70명에 달한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란 슬로건 하에 세민회와 함께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SK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25년간 총 4200여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고, 올해까지 총 37억원의 수술비가 투입됐다.

한국 의료진은 또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면서 의료기술과 수술장비 등을 전해줌에 따라 베트남 현지 병원들이 얼굴기형 수술을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여건 등를 갖추게 됐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SK와 백롱민 회장에게 지난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했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1996년부터 추진해 온 SK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오랜만에 재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5년간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생과 행복한 가정을 선물한 것은 물론 선진 의료기술 이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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