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상' 바비, 최대풍속은 초속 45m...오늘(26일) 전국 영향권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8-26 1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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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제 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에 북상하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기상청은 태풍 '바비'는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 해상(32.7N, 124.4E)에서 시속 19km로 북진 중(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162km/h(45m/s))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이에 제주도와 전남해안 태풍특보 발효됐으며, 최대순간풍속 100km/h(28m/s) 이상 매우 강한 바람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제주도 인근 해상의 30도가 넘는 고수온 해역을 천천히 지나며 26일 오전 9시 기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우리나라 동쪽의 고기압의 영향으로 약간 북서진하며 시속 19㎞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반경이 커져 제주도와 인근 지역인 전남 해안은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이날 21시부터는 목포 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이며 27일 새벽 3시 백령도 남남동쪽 해상으로 북상이 예상된다. 이에 이날 저녁이나 밤에는 수도권도 포함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바비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함께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의 이름이다. 이 태풍은 4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정보는 오늘 13시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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