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반려견의 '헌혈', 네 마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12: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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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을 위한 복지, '헌혈'부터 시작해야
▲사진=gettyimagesbank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헌혈을 할 수 있으며 수의학 쪽에도 헌혈의 수요는 많다. 실제로 약 0.47리터의 혈액은 4마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반려견을 치료하기 위한 필요한 혈액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헌혈이 필요하다.

상처를 입거나 자가면역장애가 있는 반려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수혈이며, 건강한 반려견은 일년에 4번 까지 헌혈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감염되지 않았고 최근에 백신을 접종했으며, 임신 또는 출산을 하지 않은 건강한 반려견에 한해 헌혈이 가능하다고 한다


22kg 이상의 몸무게를 가진 개들이 가장 좋기는 한데 가끔은 소형견도 헌혈이 가능하다고 하며, 고양이 헌혈은 드물기는 하지만 4.5kg이상 2세에서 7세 사이의 고양이도 헌혈이 가능하다고 한다.


성격이 밝은 반려견들은 대개 진정제 투여 없이 헌혈을 할 수 있지만 불안에 떠는 반려견이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진정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헌혈자와 수혈자의 혈액형이 일치해야 한다. 개는 8개의 혈액형이 있고 고양이는 A형, B형의 두 가지 혈액형이 있다.


만약에 헌혈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헌혈 후 빵이나 우유 같은 간식을 제공받았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반려견도 마찬가지이다.


반려견이 헌혈을 잘 마쳤다면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다음 번 헌혈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반려견 헌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면 자신의 반려견이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진정한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하빗슈=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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